수출 품목 다변화 긍정적 영향…"저장성 식품, 집기류 수출 문의 지속"
홍콩 수퍼마켓 '파크앤샵'에 진열중인 GS리테일의 수출 상품 전용 매대 이미지/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이 약 1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의 절반에 육박한 수치다.
GS리테일은 지난 1분기에 냉동간편식, 즉석식, 용기면, 화장지 등 150여종의 자체브랜드(PB) 상품들과 GS25의 집기류를 포함한 60여종의 비식품류 상품 등 14억원 규모의 수출품 선적을 마쳤다.
GS리테일의 수출 실적은 2017년 2억원, 2018년 11억원에 이어 2019년 30억원을 기록해 수출 첫해 금액이 지난해 대비 15배 신장했다. GS리테일은 올 연말까지 수출 실적 50억원을 달성하고 2년 내로 200억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PB식품 외에도 비식품류의 실적도 발생하면서 수출 상품이 다변화되고 있다. 비식품류의 수출 상품 구성비는 2019년 7.9%에서 2020년 1분기 16.8%로 늘었다.
수출 품목도 2017년 40여종에서 지난해 320여종으로 크게 확대됐다. GS리테일의 수출 상품은 아시아권를 중심으로 불고있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유어스벚꽃스파클링, 유어스버터갈릭팝콘 등 PB 식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만, 필리핀 등에서 자동튀김기 등 GS25의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시설 집기류 수출이 이뤄졌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이뤄진 수출 품목 다변화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저장성 식품류와 집기류 상품 수출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PB상품으로 출발한 GS리테일의 수출품이 국내 중소업체의 상품들의 해외 판로 개척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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