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연기해서라도 효율 높은 대면수업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해석
영국 파운데이션 과정(대학예비과정)을 운영하는 유명 교육기관인 '온캠퍼스(Oncampus)'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년 9월에 시작하는 모든 교육과정의 입학 시기를 11월로 연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개강 연기를 언급한 것은 영국 고등교육기관 중 '온캠퍼스'가 처음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온캠퍼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3월부터 모든 교육과정을 비대면 온라인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9월에 예정된 새 학기의 개강 연기 여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6월 1일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9월을 지나면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11월로 개강일정을 연기해서라도 유학생에게 효율성이 낮은 온라인수업 대신 대면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학생이 영국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자격요건을 충족하면서 학업 능력을 향상시키는 파운데이션 과정의 특성상 효율성이 떨어지는 온라인수업이 아닌 강의실 대면 수업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온캠퍼스의 이번 결정으로 올해 파운데이션 과정에 입학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의 심리적 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종강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11월에 입학하면 2021년 9월, 영국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영국계 교육기업인 온캠퍼스는 코벤트리(Coventry), 런던(London), 선덜랜드(Sunderland), 런던사우스뱅크(London Southbank), 레딩(Reading), 헐(Hull), 노스(North) 교육센터 7곳에서 유학생의 영국대학교 진학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영국 유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코벤트리대학교, 런던대학교 등과 협약을 맺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코벤트리대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한국에서도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한 후 코벤트리대에 입학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 유일하게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와 파운데이션 과정 인정 협약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틀조선일보 국제교육센터 관계자는 "현재 영국에서 어학연수, 파운데이션, A-level, IB과정 등에 입학할 수 없어서 한국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한 후,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 영국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올해 6월과 9월, 2021년 1월과 3월 중에 국내 파운데이션 과정에 입학하면 2021년 9월에 영국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2013년부터 영국대학들과의 협약으로 수료생들의 99%가 코벤트리대학교를 비롯해 서식스대학교, UCA예술대학교, 엑시터대학교, 노팅엄대학교, 카디프대학교, 리즈대학교, 드몽포르대학교, 킹스턴대학교, 리버풀존무어스대학교 등 다양한 명문대학들에 합격했다"며 "국내에서 파운데이션 과정과 동시에 아이엘츠(IELTS), 아카데믹영어 수업을 들을 수 있어 등록금, 생활비용, 기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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