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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내렸더니…원스토어, 게임거래액 2년 만에 2배 성장

앱피타이저 기자 ㅣ
등록 2020.04.13 17:38

원스토어가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올해 1분기 게임 거래액은 2018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의 지난해 국내 마켓별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은 12.2%로 애플 앱스토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원스토어는 2018년 7월 수수료 인하 정책 이후 입점한 넥슨의 '피파온라인 4M’, 4399코리아의 '기적의 검', 플레이위드의 '로한M’, 스마트조이의 '라스트오리진' 등이 이용자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게임거래액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입점한 엑스엔게임즈의 '카오스모바일'은 사전예약자 수 6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원스토어 측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7분기 연속 성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외산 앱마켓에 비해 대형게임 입점율이 낮은 열세를 이겨내고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모바일인덱스가 3대 앱마켓 게임 매출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모바일게임 통합 랭킹 차트를 살펴보면 올해 1월 랭킹 20위 내 게임 중에서 원스토어에는 '피파 온라인 4M', '기적의 검', '샤이닝라이트', '원조이 포커', '왕이되는자', '검은사막 모바일', '뇌명천하', '피망 포커', '달빛 조각사' 등 총 9개만 입점한 상황이다.

원스토어는 대형게임의 입점이 늘어날 경우 현재의 성장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외산 앱마켓이 수수료 30% 정책을 고수하는 동안 최대 5%까지 수수료를 인하한 정책 덕에 실적 성장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회사 측은 "원스토어 성장은 개발사와의 동반 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게임 및 앱 서비스 회사들이 추가로 얻게 된 수익은 7분기 동안 약 46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기반으로 새로운 앱마켓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좋은 실적까지 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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