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 '팀업(TeamUP)'의 리눅스 버전이 9일 출시됐다.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개방형 운영체제(OS) 지원을 위해 팀업 지원 범위를 기존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 iOS에서 개방형 OS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개방형 OS 확대 정책에 맞춰 올해 말부터 개방형 OS를 도입할 예정인 행정·공공기관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최근 정부는 윈도우에 대한 종속성을 해소하기 위해 '탈(脫) 윈도우' 전략을 선언했다. 이에 오는 2026년까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PC의 OS를 기존 윈도에서 국산 개방형 OS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는 10월부터 행정안전부의 일부 외부망 PC에 개방형 OS 도입이 시작되면서 국내 개방형 OS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팀업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1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톨릭재단, 한미약품, 모두투어 등 국내 1만8,000여 개 기업에서 팀업을 사용하고 있다.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SW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리눅스 버전 출시를 통해 사용자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커뮤니케이션 장벽 없이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OS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며 "국내 개방형 OS 시장이 활성화되어 국내 OS 생태계가 더욱 다양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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