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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밴드, 온라인 수업 플랫폼으로 주목…출석체크부터 방송까지 한번에

앱피타이저 기자 ㅣ
등록 2020.04.03 13:42

네이버의 그룹형SNS인 밴드가 수업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부모, 학교, 학급 등 학원가를 위주로 사용이 활발하다. 실제 '2020 신학기 밴드 캠페인' 통해 개설된 밴드는 지난 1일 기준 4만여개를 돌파했으며, 이용자 수는 약 33만명에 달한다.

이는 출석 체크, 라이브 방송, 과제 제출 등 온라인 수업을 위한 기능이 모두 한 곳에서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출석체크' 기능의 경우 수업시간마다 출석 체크가 가능하며 출석 기한을 설정할 수도 있다. 이후, 출석 결과를 표 형식의 파일로 다운로드 및 인쇄할 수 있다.

또 '라이브 방송'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강의를 제공할 수 있다. 밴드 '글쓰기'의 '라이브 방송'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방송이 가능하며, 밴드 내 라이브 권한이 있는 멤버라면 모든 밴드 멤버에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은 최대 2시간까지 가능하며 횟수는 제한이 없다. 특히 해당 기능은 비대면 문화의 확산과 함께 사용성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그룹의 수는 1월 평균 대비 3월에 1040% 증가했으며, 라이브 방송 수는 1261% 증가했다.

미리 준비한 동영상 학습 자료를 게시글로 등록하고 수업을 진행하기도 편리하다. 동영상의 경우 게시물에 최대 10개까지, 동영상 하나당 1시간까지 등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밴드를 이용하면 예약 글쓰기 기능을 이용해 미리 수업 콘텐츠를 준비하고 정해진 시간에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댓글과 채팅을 통해 사진, 동영상, 음성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첨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숙제를 제출,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그룹 캘린더'를 통해 학급 시간표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미션 설정’ 기능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일일 과제를 제공하고 목표 달성률을 확인할 수 있다.

밴드 게시글에 올린 동영상이나 이미지의 콘텐츠 저장 여부도 설정할 수 있다. 글쓴이가 콘텐츠 저장을 허용하지 않으면 콘텐츠 다운로드가 제한되고 '다른 밴드로 올리기' 기능이 제한돼, 수업 게시물의 저작권도 보호할 수 있다.

밴드를 활용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 금명중학교의 나진 선생님은 "온라인 개학이 본격화됨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밴드를 이용하면 출석체크부터 다음날 수업 준비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전했다.

네이버 그룹& CIC의 김정미 책임리더는 "밴드는 그룹 멤버들이 온라인 환경에서 가장 편리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밴드는 제한된 멤버들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 불특정인에게 노출될 위험이 적기 때문에 선생님과 학부모가 모두 안심하고 수업 목적에 맞춰 온라인 학습과 모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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