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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빙과업계 '1위' 도약 눈앞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4.01 09:11

인수금액 총 1400억원…"아이스크림 부문 시너지 기대"

국내 빙과시장 2위였던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빙과업계 1위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31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빙그레가 인수한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이며 인수금액은 총 1400억원이다. 최종 인수 시기는 세부 사항이 확정되는 것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롯데와 빙그레, 롯데푸드, 해태아이스크림 등 기존 국내 빙과 4사 체제에서 2위를 기록했던 빙그레는 이번 인수로으로 아이스크림 부문 점유율 1위 빙과 회사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해태아이스크림㈜는 해태제과식품㈜이 지난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한 법인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800억원에 달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인수배경에 대해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전국민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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