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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옴바이오 "1조 마리 이상 열처리 유산균 간편 섭취"

박수민 기자 ㅣ
등록 2020.03.31 16:27

사진= 큐옴바이오 제공


유산균 연구개발사 ㈜큐옴바이오가 하루 1조 마리 이상의 열처리 유산균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큐옴1T와 큐옴2.5T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주 원료인 열처리 유산균은 고밀도로 유산균을 배양한 후 고온의 열을 가해 안정화시킨 것으로 균체 자체를 유용성분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유산균과 차이가 있다. 일본과 유럽 등에서는 사균(heat-killed probiotics)이라는 개념으로 더 알려져 있다.


큐옴바이오 측은 "우리나라에서는 열처리 유산균이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일본과 유럽 등에서는 열처리 유산균이 이중기능성을 가진 신바이오틱스(Synbiotics)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유산균 본연의 프로바이오틱스 기능과 함께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 작용하는 프리바이오틱스 기능을 함께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열처리 유산균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0년 다국적 식품기업 네슬레가 건강식품 사업에 대대적 투자를 진행하며 유산균 사균체의 면역조절 효과와 관련한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인 네이쳐(Nature)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열처리 Enterococcus faecalis 사균체의 효과가 발표되면서 코로나19와 연계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큐옴바이오 김완재 박사는 "2011년 미국 Point Institute의 T. Guilliams 박사의 유산균 관련 보고서를 보면, 장관질환을 가진 환자들에 대해 적게는 하루 수천억 수준에서 최대 10조마리 이상의 유산균 투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수준을 유산균 생균으로 섭취할 경우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기에 열처리 유산균, 즉 사균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큐옴바이오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큐옴몰에서 봄 맞이 체험이벤트 및 동영상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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