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사적 구조 개선 추진… 전기차 충전사업 본격화
이마트 성수점/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25일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강희석 신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날 주총은 형태준 이마트 지원본부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이마트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포함한 전기 신사업 및 전기사업을 새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그동안 외부 위탁 방식으로 운영해 온 전기차 충전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현재 15개 매장에서 급속 충전기(100kW) 330기와 완속 충전기(7kW) 140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형태준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수익성 확보와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성과가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이마트 재건을 이뤄내기 위해 전사적인 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날 ▲고객·시장 중심의 경영체제 구축 ▲기존점 성장 ▲손익과 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MD 전문화를 통해 이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식품점) 경쟁력을 회복하고 비식품은 과감한 재편을 통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매장을 재구성하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구성을 최적화하고 타겟 마케팅을 강화해 개인화 및 판매 정확도를 향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투자와 비용 효율성을 사업의 최우선으로 삼을 계획이다.
트레이더스는 스타필드 안성에 19호점 열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노브랜드는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모델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성과가 미진했던 전문점은 과감한 구조개편으로 수익 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형 본부장은 "올해는 '고객' 관점에서 사업을 재정의하고 할인점 사업의 ’초심’으로 돌아가 이마트를 재탄생시키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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