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코로나19로 힘든 대구경북 지역에 힘을 보태고자 나섰다./SPC그룹 제공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기업들이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식료품 및 생활용품 조달을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꼽는다. 이에 국내 대표 식음료 기업인 SPC그룹이 힘을 보태고자 나섰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빵과 생수 총 60만개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파리바게뜨, SPC삼립 등 계열 브랜드의 빵을 3월 한달 간 매일 1만 개씩 기부하고 있다. 특히, SPC그룹의 해외파트너사인 美던킨브랜즈(Dunkin’ Brands)도 동참해 생수 30만 개를 기탁했다.
현장 대응으로 여력이 없는 대한적십자사를 대신해 회사 물류망을 통해 청도대남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보건소 등 지원이 필요한 곳에 제품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한적십자사가 지정하는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 계층에도 전달한다.
대구경북 지역은 이번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대구시를 비롯해 보건당국과 의료진, 사회단체(NGO) 봉사자들이 밤낮 없이 치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의 중대한 고비로 알려진 한달 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국가의 중대한 위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근무자들과 임시 격리된 교민에게 빵과 생수 2000개를 지원하고,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하기도 하는 등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