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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물' 사업분야 시공·연구개발 다각적 참여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3.23 13:36

포항철강공단에 아시아 최대 하수 재이용처리 시설 준공

롯데건설이 시공한 아시아 최대의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전경/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자사가 수자원 관련 기술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4년 아시아 최대 하수 재이용 처리시설인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완공했다.


해당시설은 물이 부족했던 포항철강공단에 하루 10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됐다. 이에 포항시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의 준공으로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가능해졌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대표 건축물 롯데월드타워은 물을 활용한 냉난방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시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 냉난방 시스템을 갖췄다.


롯데월드타워는 에너지센터로 유입되는 물을 열 교환기와 펌프 등의 설비로 통과시켜 에너지를 만들고 발생한 에너지를 냉난방에 활용한다.


롯데건설은 하수처리 기술개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에서는 하수처리시설의 수질정화 성능을 향상하고 공사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롯데건설은 하수처리 기술뿐만 아니라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나 음식물 폐수, 축산 폐기물과 폐수 등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발전기를 가동하는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데 활용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지속해서 수생태 보전을 위한 노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녹색경제 전환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높아지고 있는 수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물 시장 개척 및 수처리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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