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사장,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주류시장 선도할 것"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6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인규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구연 전 하이트맥주 상무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2020년 주류시장은 지난해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하이트진로는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무장해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주류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이른바 '테슬라' 돌풍을 일으켰던 야심작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호조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테라와 진로 등 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7년 만에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맥주 소매시장에서 하이트진로 점유율은 30.8%로 전년 대비 3.9%포인트 증가했다.
앞서 김 대표는 신제품 흥행에 힘입어 지난 2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열고 "5년째 적자인 맥주 사업을 올해 흑자로 돌려놓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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