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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악재 겹친 경북지역 사과 농가 돕는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3.18 13:46

19~25일 '보조개 사과' 행사…기존 대비 40% 저렴

이마트 '보조개 사과' 이미지/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사과 생산량 증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지역 사과농가를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보조개 사과' 행사를 열고 기존 봉지 사과 대비 4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보조개 사과는 일명 '못난이' 사과라고 불리며 태풍·우박 피해 등으로 흠집·반점이 있지만 맛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품이다. 약간의 흠집은 있어도 13브릭스 이상의 당도 높은 사과만을 준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준비한 물량은 이마트의 평소 1주일 사과 행사물량인 150톤의 2.6배 정도인 약 400톤이다.


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53만5000톤 수준이다.


태풍 링링 등으로 홍로 사과 수확이 지연됐고 추석 이후 부사 사과 수확까지 겹치면서 저장 사과 물량은 지난해 대비 8%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코로나로 인한 개학 연기와 식당 주문 감소 등 소비가 위축돼 가격이 낮아지면서 사과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승찬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경북 지역 사과 판매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최근 면역력이 중시되는 만큼 비타민C가 풍부해 체내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과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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