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클라이언트인 브리즐리(Brizzly)가 실행 취소한 뒤 편집과 자동 삭제가 가능한 기능을 출시했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3일 브리즐리가 유료 기능인 '브리즐리 플러스'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자체적으로 수정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부가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클라이언트를 사용해야 한다. 트위터 클라이언트 중 하나인 브리즐리가 제공하는 브리즐리 플러스는 월 6달러 혹은 연 60달러를 내고 가입할 수 있다.
이용자는 실행 취소 버튼을 통해 트위터에 내용을 작성하고 올리는 시점과 실제로 트윗이 올라가는 시점 사이의 지연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트윗을 작성하면 바로 올리기와 10초 지연, 10분 지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지연 시간 중 트윗을 수정할 수 있다.
트윗을 재실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내용을 변경하거나 다시 트윗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 삭제 기능은 트윗을 올린 지 24시간이나 일주일, 한 달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삭제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특정 트윗을 남겨두고 싶으면 별도로 그 트윗만 저장하면 된다.
트위터는 수정 기능 이외에도 자동 삭제 기능도 제공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편집과 자동 삭제 기능 추가를 요청했지만, 잭 도시 트위터 CEO는 "해당 기능을 만들 생각이 없다"며 "그러한 기능은 트위터의 원래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는 초창기 SMS 및 문자메시지 서비스로 출발했다"며 "문자를 보내고 나면 내용을 수정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트위터도 그 느낌을 보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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