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쏘카 대표
이재웅 쏘카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쏘카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박재욱 VCNC 대표를 쏘카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쏘카와 VCNC의 대표를 겸직하며 이재웅 대표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최대주주로 남는다.
이재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찌되었든 저는 졌다. 타다 드라이버의 일자리도 못 지켰고, 투자자들의 믿음도 못 지켰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혁신의 꿈도 못 지켰다"며 "책임을 지고 쏘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박재욱 신임 쏘카 대표는 “쏘카는 과도한 차량 소유로 인한 사회, 경제,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카셰어링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쏘카와 VCNC의 분할 계획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쏘카 관계자는 "서울중앙지법의 타다 서비스 합법 판결에도 '타다금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타다의 사업확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4월 11일부터 잠정 중단한다. 프리미엄, 에어, 프라이빗 등은 지속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