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아이들 집에서 보내는 시간 길어져"
리파인카카 실내 미끄럼틀/롯데닷컴 제공
롯데마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게임기를 비롯한 유·아동 완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휴원한 데 이어 초·중·고교가 잇따라 개학을 연기하면서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2주간(2월18일~3월2일) 토이저러스 온라인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6% 늘어났다.
인기 상품은 '닌텐도 스위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게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다. 이들 게임기 관련 상품은 재고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롯데e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미끄럼틀이나 트램폴린, 주방놀이와 같은 실내 대형완구 매출이 전년 대비 30%, 보드게임과 같은 놀이 완구는 27% 증가했다.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은 '루미큐브 클래식'과 '상어 아일랜드'로 유명한 '코리아보드게임즈'로 매출이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스텝2 뉴꿈동산 주방놀이'와 '리파인 카카 지붕차 미끄럼틀'은 각각 142%, 18% 늘었다.
김혜미 롯데닷컴 홈리빙셀 상품기획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자녀와 함께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상품들을 많이 찾는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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