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0의 예약 구매자를 위한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부터 갤럭시S20 개통을 시작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 예약 분석 결과, 갤럭시S20 플러스의 총 4가지 컬러(아우라블루, 코스믹그레이, 클라우드블루, 클라우드화이트) 가운데 SK텔레콤 전용 컬러인 ‘아우라 블루’ 예약 비중이 약 40%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S20을 예약한 전체 고객 가운데 30∙40대 남성 고객 비중은 40%에 달했다. 이어 30∙40대 여성 고객 비중도 20%를 기록했다.
T월드 다이렉트 내 갤럭시S20 모델 별 예약 비중은 S20울트라, S20플러스, S20 순으로 5:3:2로 나타났다.
이번 예약기간(2/20~2/26)에는 T월드 다이렉트의 ‘오늘도착’ 서비스가 매장 방문보다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S20 온라인 예약 고객 가운데 ‘오늘도착’을 선택한 비중은 30%에 달해 전작인 갤럭시S10 예약 때의 비중보다 1.5배 증가했다.
‘오늘도착’은 고객이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예약 가입을 완료하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가 찾아와 갤럭시S20을 개통해주는 서비스다.
갤럭시S20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은 예약기간 중 온라인 상에서 제품 정보를 많이 찾아봤던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0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다양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SK텔레콤 공식 채널(SK인사이트, 페이스북) 등을 통해 50여건의 콘텐츠를 발행했으며, 누적 조회수가 총 250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이날 개통일에 맞춰 분실, 파손 염려없이 갤럭시S20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T All 케어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24시간 케어 서비스 ▲분실 시 보상폰 당일 배송 ▲액정 파손 수리 대행 ▲배터리 교체 ▲임대폰 1개월 무료 제공 등 각종 케어 서비스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제공
KT도 이날부터 갤럭시 S20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KT가 지난 20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갤럭시 S20+ 모델 예약가입자의 절반이 여성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10 5G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한 해당 모델은 예약가입자의 35%가 KT 전용 색상인 ‘아우라 레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성을 중시하는 2030 고객의 비중이 60% 넘게 차지했다.
KT는 갤럭시 S20 출시를 기념해 지난 26일 저녁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론칭 행사를 열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로, 고객의 안전을 위해 전통적인 초청 행사 대신 비대면으로 론칭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론칭 행사의 진행을 맡은 BJ ‘엔조이커플’도 행사 시작에 앞서 “고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갤럭시 S20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무거운 분위기 속에 잠시 쉬어 갈수 있는 방송으로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론칭 행사는 기존 방식과는 달랐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해 4000여 명의 시청자가 동시접속 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한 시청자에게는 갤럭시 북 플렉스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특히 KT 공식 온라인몰 KT샵 사전예약 고객 중 초청을 받은 100명 전원에게는 삼성전자 정품 무선충전기가 제공됐다. 이 밖에도 KT는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삼성 공기청정기 큐브, 안다즈 숙박이용권, 갤럭시 워치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했다.
이번 방송은 갤럭시 S20 출시를 맞아 ‘레드(Red)’ 컨셉으로 리뉴얼 된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일상이상’에서 진행됐다. 일상이상은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특별함’을 주제로 운영하는 5G 체험공간이다. 지난 12월 오픈 후 밀레니얼 세대에게 SNS 사진을 찍기 위한 명소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KT는 전용컬러 아우라 레드 출시를 기념해 TV 광고 속 ‘제니 레드 따라하기’ SNS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업로드한 고객을 추첨해 갤럭시 S20+ 레드와 갤럭시 버즈+ 레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가장 잘 따라한 고객에게는 TV 광고 속 제니의 의상을 제공한다. 20일간 매일 인증샷을 올린 고객 선착순 25명(총 500명)에게는 아메리카노 쿠폰이 제공된다. 이 프로모션은 3월 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전용컬러 레드를 무선이어폰에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한 KT가 이번에는 무선이어폰 분실·파손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준비했다. ‘갤럭시버즈 안심’은 갤럭시 버즈 또는 버즈+ 분실·파손 시 최대 10만원까지 보장해주며, 월정액은 990원(VAT없음)이다. KT에서 갤럭시 S20을 구매하고 ‘슈퍼안심’ 단말보험(분실·파손)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날부터 3월 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 분실·파손 보험 가입 고객이 안심하고 임대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폰 무료 제공 기간을 기존보다 일주일 추가한 ‘플러스 안심’도 출시한다. 특히 6월 30일까지는 보이스피싱·피시해킹·스미싱·파밍 등으로 인한 금전 피해에 대해서도 최대 5백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이 가능한 무료보험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월정액은 660원(VAT포함)이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개통 첫날인 이날 오전 8시에 LG유플러스 서울 종각직영점에서 최혜원 씨(여, 서울 도봉구)가 1호 가입자로, 윤건희 씨(남, 서울 서대문구)는 2호 가입자로 갤럭시 S20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들 1·2호 가입자는 각각 2001년생과 2000년생으로,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0의 시리즈 숫자 ’20’을 기념해 올해 20세인 최혜원 씨와 만 20세인 윤건희 씨가 최초 개통 고객으로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최혜원 씨는 “LG유플러스 전용색상인 핑크가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며 갤럭시 S20 ‘클라우드 핑크’를 구매했으며, 갤럭시 S20 Ultra를 선택한 윤건희 씨는 “카메라 특화 기능 때문”이라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에 대해 ‘온라인 개통 택배 배송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해당 지역에서 갤럭시 S20 사전 예약 가입 고객이 매장방문 없이 휴대폰 개통을 원할 경우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갤럭시 S20을 고객 자택으로 택배 배송해 준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객 불편 경감을 위해 당초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예약가입 기간도 3월 3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3월 3일까지 예약 가입한 고객은 사전 개통 기간 동안 예약과 개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0 등 3종의 모델에 5G 요금제에 따라 최대 20만 2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기간 예고했던 지원금과 동일하다.
2월 27일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7만 9300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 무료 구매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