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이만희 친형 장례식 조문객 명단 확보…"170여명, 행적 파악 주력"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0.02.26 15:56

19일 오후 대구 남구 영남대병원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했다./이승규 기자.조선DB.

경찰이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조문객 명단을 확보하고 행적 파악에 나섰다.

25일 오전 경북지방경찰청은 이 총회장 친형 장례식에 참석했던 조문객을 확인할 수 있는 부조계를 확보해 청도대남병원에 마련된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에 전달했다.

이달 초 열린 이 총회장 친형 장례식은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된 슈퍼전파지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참석자들의 격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장례식이 열린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는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벌써 사망자만 여럿 나온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당시 장례식에 참석한 이들의 행적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경찰이 확보한 부조계에는 170여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조계에는 교인, 포항교회, 경주교회 등 조문객 신원 사항 역시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회장 친형은 지난달 27일 급성폐렴으로 대남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뒤 사망해 이달 2일까지 대남병원 지하1층에서 장례식이 치러졌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