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 2년새 35% 성장…2025년 2조원 돌파 전망
모델들이 '웨이트로즈 더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영국 왕실에서 인증한 유기농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마트 성수점을 비롯한 전국 31개 점포의 자연주의 매장, SSG푸드마켓‧PK마켓 5개점, SSG닷컴에서 '웨이트로즈 더치 오가닉' 상품 7종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웨이트로즈 더치 오가닉은 영국 찰스 왕세자가 1990년 설립한 '더치 오가닉'을 2010년 웨이트로즈가 인수한 브랜드다. 화학비료나 항생제, 농약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웨이트로즈 더치 오가닉은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매출규모는 4000억원 수준의 프리미엄 유기농 브랜드이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웨이트로즈 더치 오가닉 제품은 유기농 파스타 면, 소스, 잼 등 총 7종의 상품이다.
이마트가 웨이트로즈 더치 오가닉 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유기농을 비롯한 친환경 식품 시장이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규모는 2019년 1조8354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7년에 비해 약 35%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5년에는 2조136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세계 유기농 식품 시장은 이미 100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2015년 시장규모는 816억달러로 10년사이 2배 이상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효상 이마트 올가닉 바이어는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유기농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상품 판매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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