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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동남아 3개국 세븐일레븐에 '딸기에이슬' 입점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2.25 13:31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동남아시아 현지화 추진할 것"

태국 '마크로(Makro)'에 하이트진로 제품이 진열된 모습/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3개국의 세븐일레븐 총 4600여개 지점에 '딸기에이슬'을 신규 입점하며 가정 주류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청포도에이슬' 등 소주 제품들을 동남아시아 현지 대표 가정 유통 채널 대부분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이번 세븐일레븐 '딸기에이슬' 입점으로 가정용 대형 유통 체인에 소주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딸기에이슬'은 필리핀 약 2400개 지점, 태국 2000여 개 지점, 싱가포르 약 200개 지점에 이번 달까지 입점을 완료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 입점은 참이슬 판매량 증대의 의미를 넘어, 골목마다 위치한 높은 접근성 때문에 동남아시아 소비자들과도 가장 밀접한 곳으로 참이슬 브랜드 홍보 효과도 매우 크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 세계화 선포 이후 동남아시아 편의점 및 대형마트 등 가정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단순 입점이 아닌 철저한 재고 관리, 전략적 프로모션 진행, SNS를 통한 홍보 등을 강화, 소주 판매량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동남아시아 내 하이트진로의 소주 전체 판매량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연평균 22%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3월 베트남 하노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3년만인 지난해에는 필리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법인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증류주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현지인 시장 확대를 위해 탄탄한 유통망 구축 및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국가별 시장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주류의 위상을 키워가겠다"며 "법인을 거점 지역 삼아 동남아시아 현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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