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코로나 사태, 대기업 나서 유연 출근제·재택근무 늘려야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0.02.24 11:07

김종훈 보도국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국내 총 확진자는 총 76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는 무섭도록 빠르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직장 폐쇄 등으로 이어지고, 경제적 피해도 막심하다. 예방 차원에서도 기업들은 업무 특성과 상황에 따라 재택 근무는 물론 출퇴근 시간 유동제 적용 등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예방에 동참해야된다.

 

24SK그룹이 계열사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은 기존 열화상 카메라 점검에 더해 건물에 출입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모두 개별 측정하기로 했다. 또한 직원들의 외부인 접촉을 줄이기 위해 일단 이날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했다. 매우 바람직한 판단으로 칭찬하고 싶다. 또한 다른 대기업들도 이를 본받아 출근 시간 조정과 재택 근무 등 선제적 대응을 하는 것이 오히려 기업에 이익을 도모하는 길이라는 생각이다.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오면 방역을 위해 최소한 하루 이틀 직장을 폐쇄해야되기 때문이다. 이미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백화점과 마트 등은 영업을 하지 못함에 따라 수천억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기업들이 앞장서 만원지하철의 알 수 없는 확진자와의 접촉을 최소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 출근 시간 유연근무제와 재택 가능한 업무라면 한시적 재택 근무제 도입을 통한 접촉 차단 등 선제적 지원을 통한 사전 방역과 코로나 퇴치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현재 코로나 사태는 확산속도가 거세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종교행사를 최소화 하고, 기업들도 영상회의를 통해 대면 접촉을 피하고, 모두가 동참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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