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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양식장 전복 통째로 매입해 전복 가격 낮췄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2.20 13:34

물량 총 60톤 준비…"다양한 크기의 전복 직접 골라"

20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국산 활 전복 골라담기'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양식장의 전복을 통째로 사들이는 매입 방식을 통해 전복 가격을 30% 낮춘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전복 골라담기' 행사를 열고 전복을 신세계 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34%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10%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완도 20여개 전복 양식장에서 약 60톤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소·중·대·특 크기별로 판매하는 방식 대신 고객들이 45g~80g까지 다양한 크기의 전복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이마트는 크기별 매입이 아닌 가두리 양식장의 전복을 통째로 매입해 크기에 상관 없이 골라담기를 실시함으로써 산지의 비용 절감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이마트는 전복을 크기에 따라 45g내외의 소자, 55g내외의 중자, 66g내외의 대자, 80g내외의 특자로 구분한다.


또한 기존엔 산지에서 전복을 크기별로 분리해 해수가 담긴 비닐에 넣고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 배송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마트가 크기 구분 없이 매입해 산지에서 별도의 선별이나 포장 작업이 필요 없어진 것도 가격 절감에 한몫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평소 대자 위주의 매입을 했던 이마트가 크기 상관 없이 통째로 전복을 매입해 산지 입장에선 소자나 특자의 판매처를 별도로 구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여러 판매처에 활어차를 보내지 않아도 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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