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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1680억 규모 싱가포르 철도 환승역 공사 수주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2.18 14:23

싱가포르 중심가 주롱지구노선 연결…2026년 12월 준공 예정

응이엔 훈 핑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왼쪽 첫번째), 앨런 챈 육상교통청 위원장(왼쪽 두번째), 코 분 완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왼쪽 세번째), 김민수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사업수행실장이 계약을 기념해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주롱 이스트 환승역' 확장·연결 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중심가에 위치한 주롱 이스트 환승역에 신규 개통하는 주롱지구노선(JRL)을 연결하는 공사로 대림산업은 환승역 확장과 500m 길이의 고가교 건설 공사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수행한다.


공사 금액은 1억9700만 싱가포르달러(약 1680억원) 규모다. 공사 기간은 약 84개월로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를 위해 일본 업체와 1년간 입찰 경쟁을 벌였으며 발주처로부터 도심지 혼잡구간에서 더 안전하고 기술적으로 적합한 공법으로 인정받아 최종 시공업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림산업은 2013년 싱가포르에서 마리나 해안 지하 고속도로를 준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현재 톰슨 라인 지하철 공사, 투아스 항만 공사 등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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