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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6년 연속 영업익 1천억 돌파…해외 매출 비중 80% 육박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2.12 10:19

작년 영업익 1270억, 전년비 13.4% 감소
올해 IP 확대와 적극적인 M&A로 글로벌 시장 공략 목표

컴투스가 대표작 '서머너즈 워’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과 등에 힘입어 6년 연속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

컴투스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270억원으로 전년보다 13.4%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고 순이익은 1109억원으로 14.5%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216억원과 101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실적 발표를 통해 "대표작 ‘서머너즈 워’의 굳건한 글로벌 성과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연간 최대 실적, M&A 및 전략적 투자와 다양한 사업제휴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 힘입어 6년 연속 1000억 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북미 및 유럽 등 서구권을 포함해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성적으로 전체 80%에 육박하는 약 3730억 원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이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컴투스는 지속적인 IP(지식재산권) 확대와 적극적인 M&A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 ‘버디크러시’ 등 다수의 신규 대작 라인업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RPG, RTS,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를 기반으로 전 세계 유저들에게 컴투스의 우수한 게임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글로벌 멀티플랫폼 엔터테인먼트사인 스카이바운드와 ‘워킹데드’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고, 자회사 데이세븐과 함께 스토리게임 플랫폼 ‘스토리픽’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콘텐츠 분야와의 크로스오버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전략적 투자의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감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머너즈 워’와 ‘야구게임 라인업’ 역시 2020년 더 큰 성장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글로벌 누적 매출 2조 원을 달성한 ‘서머너즈 워’는 핵심 콘텐츠의 강화는 물론이며, 매년 흥행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의 확대와 소설, 코믹스 등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며 세계 최고의 모바일 게임 브랜드로 만들어 갈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리그를 대표하는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와 ‘MLB 9이닝스’ 등은 2020년 새 시즌에 맞는 선수 업데이트와 함께 사실감을 높이기 위한 그래픽과 모션 향상, 실시간 대전 시스템 추가 등 콘텐츠 강화를 통해 다시 한번 최대 실적을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력한 게임 IP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전세계 콘텐츠 산업을 움직이는 글로벌 IP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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