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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3관왕 달성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2.10 15:05

'블랭크' 커뮤니케이션부문, 오설록∙이니스프리 패키지 상 수상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수상한 '블랭크'/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블랭크' '오설록' '이니스프리' 등 3개 브랜드로 각각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랭크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신규 론칭한 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는 두껍게 가리는 메이크업 대신 자신감 있게 본인의 장점을 드러내며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메이크업을 추구한다.


블랭크는 정체성을 반영해 '본연의 미'를 제외한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없애고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과 강렬한 비주얼 연출의 조화로 고객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우수하다는 호평을 들었다.


오설록은 지난해 7월 상품 패키지 디자인 전반을 새롭게 개발하면서 리뉴얼 출시한 '순수차' 라인 디자인으로 패키지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순수차 라인은 오설록 정수를 담아 브랜드의 신뢰성과 정통성을 보여주는 대표 상품이다. 


패키지는 더욱더 정교화한 제주 오설록 녹차 밭 패턴 디자인이 은은한 엠보싱 형태로 적용됐고 특히 전면은 찻잎에서 우러나오는 색을 표현해 차 특징, 발효 정도 등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각 차가 가진 특성을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해 고객 선택을 돕는다. 


이니스프리 역시 브랜드 대표 남성 라인인 '포레스트 포 맨'으로 역시 패키지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패키지는 제주 청정 자연의 원료를 담은 자연주의 브랜드 진정성에 밀레니얼 남성의 감성을 더해 디자인됐다.


용기는 제주 바다에서 오랜 시간 마모된 돌을 모티브로 대표 원료인 제주 곶자왈 이끼가 가진 강인한 생명력을 신비로운 푸른 빛과 제주 현무암의 짙은 색상으로 표현했다. 상자는 제주 녹차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지류로 제작됐다.


허정원 아모레퍼시픽 디자인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 디자이너들의 감각을 통해 각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의 특징을 담아낸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브랜드 이미지를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과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미국 'IDEA' 등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서비스 디자인, 인테리어, 건축 등 총 7개 부문에서 디자인, 혁신성, 기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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