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비트베리'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29일 '비트베리'를 운영하는 루트원소프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종료를 안내했다. 루트원소프트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로 지난 2018년 카카오톡·구글 계정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트베리'를 개발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블록체인 시장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 장성훈 루트원소프트 대표이사는 "블록체인 산업의 시장 악화와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사업 종료를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사랑해주셨던 비트베리 서비스 역시 안타깝게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트베리가 서비스 종료를 결정함에 따라 비트베리 모바일 앱에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는 보관하고 있는 모든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루나, 리플 등)를 출금해야 한다.
출금은 오는 2월 29일 오후 3시까지 지원되며 출금 수수료는 횟수 제한없이 무료다. 암호화폐 별 출금 가이드는 비트베리 앱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트베리가 지원하는 개인 간(P2P) 암호화폐 직거래 서비스 '안전거래'는 오는 1월31일 오후 3시부로 종료된다. 루트원소프트는 비트베리 서비스가 공식 종료되는 2월 말을 기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 개인정보를 자동 파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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