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28일 영국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에 따르면, 삼성SDS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6.5% 상승한 37억 달러(약 4조3000억 원)를 기록해 25대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중 순위가 상승한 2개 기업 중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기업이 이름을 올린 것도 삼성SDS가 유일하다. 상위 25위에는 미국 기업이 8개, 인도 기업이 6개, 일본 기업이 4개로 집계됐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보고서에서 삼성SDS의 성장 비결로 IT 서비스 시장의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 5세대(G) 이동통신, 클라우드 등 첨단 IT 기반 사업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임수현 삼성SDS 최고전략책임자(부사장)는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현 시장 상황에서 IT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 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한 만큼, 향후 세계 시장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강화해나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세계 1위 IT 서비스 브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액센추어(미국)가 차지했고, IBM(미국)과 TCS(인도), 코그니자트(미국), 인포시스(인도) 등이 뒤를 이었다. 8위를 기록한 NTT 데이터(일본)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