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2020년 설 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상황 예측 정보'를 21일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설 연휴처럼 명절 당일 전 연휴가 짧으면 교통량이 같은 시간대에 몰리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24일 오전 전 구간에서 교통량이 본격적으로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과 광주 방면은 이날 오전 8~9시 출발 시 각각 최대 5시간 35분, 9시간 45분이 소요되고, 부산 방면은 같은 날 오전 9~10시에 출발하면 최대 9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연휴가 짧은 명절의 귀경길은 교통량이 분산되는 특징을 보여 구간별 교통 혼잡 시간대가 각기 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에서 서울 구간은 26일 오전 11시~오후 2시 출발 시 최대 3시간 55분, 광주에서 서울 구간은 25일과 26일 낮 12시~오후 1시 출발 시 최대 6시간 30분, 부산에서 서울 구간은 25일 오전 10~11시 출발할 경우 최대 8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설 연휴에 중부고속도로, 제2중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가 합류하는 호법JC 인근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중부고속도로로 귀성할 때 교통상황에 따라 서이천IC-남이천IC 구간을 일반도로로 우회하면 최대 4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서울에서 광주 구간은 경부고속도로보다는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을, 서울에서 부산 구간은 국도 우회보다 정체가 덜한 중부고속도로나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을 권장했다. 서울 남부권은 경충대로, 3번 국도를 이용해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박희만 카카오모빌리티 내비팀장은 "교통량이 일시에 집중되는 명절은 날씨, 교통사고 등 실시간 교통상황에 따른 변동 폭이 매우 크다"며 "실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교통예측 정보를 참고하되 카카오내비의 실시간 안내에 따라 이동하는 것이 귀성·귀경길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