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여성의 자립과 생활 안정을 위한 노력 이어갈 것"
한부모 여성 창업 지원하는 '희망가게' 400호점 창업주/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 사업 '희망가게'가 지난 7일 400호점을 개점했다.
희망가게는 창업 대출을 통해 한부모 여성이 CEO가 되어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하면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8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희망가게는 2004년 1호점 개점 이후 2011년 100호점, 2013년 200호점, 2016년 300호점, 2019년 400호점을 개점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희망가게 400호점 '상수동 밥한끼' 창업주는 "희망가게 덕분에 내 가게를 열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다른 한부모 여성들도 용기를 갖고 희망가게에 지원했으면 좋겠다"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는 맛집이 되겠다"고 말했다.
희망가게 사업은 한부모 여성에게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신용 등급과 관계없이 창업자금을 대출해준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대상자에게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이 연 1%의 상환금리로 제공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상환금과 이자는 또 다른 한부모 여성을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쓰인다.
2018년 연말 기준 희망가게 창업주의 월평균 소득은 242만 원이며 평균 상환율은 83%였다.
희망가게는 2003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의 가족들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에서 시작됐다.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서성환 선대회장의 의지는 희망가게와 같은 CSR 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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