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해 청약 실수요자 대거 몰려"
조선DB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 분양된 공공택지 아파트의 청약 당첨 가점이 최고 79점을 기록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위례신도시 '호반써밋송파' 1차는 전용면적 108㎡A형 기타지역에서 최고 당첨 가점이 79점이었다.
같은 날 당첨자를 발표한 호반써밋송파 2차는 전용 108㎡A형 기타지역과 전용 108㎡T·110㎡T형 해당지역에서 최고 당첨 가점이 79점을 나타냈다. 또한 호반써밋송파 1차 기타지역과 2차 해당·기타지역에서 모두 당첨 최저 가점이 60점을 넘겼다.
6가구를 뽑는 2차 전용 110㎡T형의 당첨 최저 가점은 해당지역에서 73점, 기타지역에서 74점이었다. 3가구를 선발하는 2차 전용 140㎡T형은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의 최저 당첨 가점이 74점이었다.
1·2차를 통틀어 평균 가점이 가장 낮은 주택형은 1차 전용 108㎡C형 해당지역(61.71점)이었으며 가장 높은 주택형은 2차 전용 108㎡T형(7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모든 가구가 전용 108㎡ 이상으로 분양가가 9억원을 웃돌아 중도금 집단대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3.3㎡당 1000만원가량 저렴해 고가점자인 청약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하는 모든 가구가 국민주택 규모(전용 85㎡) 이상이어서 분양물량의 50%는 청약가점제로,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별했다.
또한 택지지구 청약으로 서울 1년 이상 거주자 50%(해당지역), 서울 1년 미만 및 수도권 거주자 50%(기타지역) 비율로 당첨자를 선정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호반써밋송파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써밋1차는 689가구 분양에 1만1천123명이 접수해 평균 16.14대 1을, 써밋2차는 700가구 분양에 2만3천701명이 신청해 평균 3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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