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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형 대우건설 사장 "양질의 수주가 새로운 돌파구"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1.02 14:36 / 수정 2020.01.02 14:37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2일 을지로 신사옥에서 2020년 첫 시무식을 열고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대우건설 제공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저성장 국면 속에서도 외부 환경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스스로의 역량을 개발해 흔들림 없는 길을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올해 경영환경도 그리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양질의 수주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양적 성장만을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철저히 배제하고 보다 체계적인 마케팅 역량 강화로 대우건설이 재도약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 확보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은 "작년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여러 시도를 실현하는 노력의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그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플랜트·토목사업본부에는 고부가 가치를 낼 수 있는 LNG, 신재생에너지 등의 추가 공종 발굴 및 역량 확보 ▲주택건축사업본부에는 시공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밸류체인 확대 ▲신사업본부에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다양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각각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안전과 품질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보자"며 "경영 수치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 가치적 성과까지도 모두 달성해 대우건설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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