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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쿤,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 라디오' 450억 원 투자 유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9.12.24 15:16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 라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마이쿤이 4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 인베스트먼트의 주도 하에 진행됐으며 IMM 인베스트먼트, 네이버, SBI 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를 했다.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 굿워터 캐피털, 알토스벤처스 또한 이번 후속 라운드에 함께 참여했다.

마이쿤은 이번 투자 유치에서 3000억 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11월 신용보증기금이 선발하는 혁신 아이콘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스푼 라디오는 지난 2016년 3월 한국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동 지역 등 총 10여 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 2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사용하는 오디오 전문 플랫폼이다.

스푼 라디오의 청취자들은 인앱 결제를 통해 크리에이터를 후원하고, 오디오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을 내면서 오디오계의 유튜브로 불리고 있다. 2017년, 2018년 각각 23억 원, 230억 원의 아이템 판매액을 달성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한 스푼 라디오는 올해도 글로벌 마켓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아이템 판매액이 지난해 대비 100% 성장한 460억 원, 월 5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이쿤 최혁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크리에이터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내 토종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가치를 증명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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