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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출시 35년만에 '투명옷'으로 갈아입는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12.23 15:54

"초록색 라벨 이미지 살리고 뚜껑은 기존 흰색에서 초록색으로 변경"

칠성사이다 투명페트병 제품 이미지/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페트병 전 제품이 35년만에 기존 초록색에서 재활용이 쉬운 무색 페트병으로 탈바꿈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부터 '칠성사이다' 500㎖ 제품을 무색 페트병으로 먼저 선보이고 300㎖와 1.25㎖ 등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칠성사이다 페트병 색이 바뀐 것은 지난 1984년 1.5㎖ 제품이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새 단장한 칠성사이다는 기존 초록색 라벨 이미지는 그대로 살리고 뚜껑은 기존 흰색에서 초록색으로 변경해 일관된 상징색을 통한 맑고 깨끗한 제품 속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라벨 하단에는 브랜드 이름과 상징인 별을 양각으로 새겨 넣어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칠성사이다만의 짜릿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표 음료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칠성사이다의 무색 페트병 전환을 추진했다"며 "약 1년에 걸친 제품 실험 및 유통 테스트를 통해 맛과 향, 탄산 강도, 음료 색 등 품질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부터 칠성사이다를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 재질의 무색 페트병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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