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콤파스 등 주요 게임들의 업데이트 영향으로 게임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여기에 내년 3월부터 보드게임 규제 완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N의 4분기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전년대비 55.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76억원으로 5.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호실적이 전망되는 이유는 게임 부분의 성과가 주효했다. 콤파스, 요괴워치 등 주요 게임들의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로 모바일 게임 지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콤파스는 업데이트 후 일본 iOS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데이트 영향에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한 766억원을 기록 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결제·광고, 커머스, 컨텐츠, 기술 등 모든 사업부문의 성수기 효과로 전부기 대비 성장이 예상되며 페이코 관련 부문의 적자 폭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웹보드 규제 완화로 내년 3월부터 관련 부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규제 해제의 큰 문턱이었던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입법 예고가 이뤄진 만큼 무난한 통과를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8월 말 iOS버전의 웹보드 게임 출시로 해당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3월부터는 규제 완화 효과도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11월 말 입법예고로 일일 10만원 배팅한도와 24시간 게임 제한 규제가 해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웹보드 규제 완화가 확실시 되고 기존 게임들의 콜라보 업데이트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옴에 따라 게임 부문의 성장 가시성이 확보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