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급여 끝전으로 모은 3억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
현대건설과 현대종합설계 임직원들이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랑나눔기금' 3억원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간 임직원 급여의 끝전을 모아 사회에 기부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종합설계 임직원들은 18일 광화문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년간 급여 끝전으로 모아온 '사랑나눔기금' 약 3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행사에는 임동진 현대건설 노조위원장과 안재봉 현대종합설계 팀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모아진 성금은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개도국의 국제 구호 사업과 국내 종로 지역의 독거노인 지원 사업, 주거환경 개선 사업,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올 한 해 동안 다방면에 걸쳐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왔다.
현대건설 임직원 3580명이 1년 동안 참여한 봉사활동은 1만7000여 시간에 달하며 재난 예방을 위한 '세이프캡 사업'도 진행했다. '세이프캡 사업'은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현대건설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국내 최초의 재난 시 2차 피해 예방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은 약 2년 간 NGO 플랜한국위원회, 블루인더스 사회적 기업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지난 2달 동안 총 3000개를 경주 지역 8개 초등학교에 전달했다. 이들 3사는 단순 보급에 그치지 않고 안전모 착용법과 비상시 행동 방침을 알려주는 지진송 등 전문화된 재난 안전 교육과 모의 대피훈련도 실시한다.
또한 각 분야 전문 멘토가 재능을 기부해 청소년 진로 탐색 돕는 `꿈키움 멘토링 활동`을 6년 연속 진행했다.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 현대건설 직원들의 다양한 직무 경험과 사회 생활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들을 미래 꿈나무들에게 전파, 진로 설정이나 전문 자격증 취득, 학업 성취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H-CONTECH 해외기술봉사단'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하는 등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 환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H-CONTECH은 현대건설의 영어 이니셜 앞글자를 딴 봉사단 이름으로 업계 최초 기술교류형 해외봉사단이다.
올해로 3기를 맞은 봉사단은 현지 학생과 주민들에게 과학, 미술 등 교육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전통놀이와 K-POP 공연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등 양국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각 분야 전문 직원들이 동반 파견돼 현지 정부와 국가 기관, 학계 등을 대상으로 회사의 최장점인 우수한 건설 기술 및 친환경 에너지, 환경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현지에 전수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이라크 현지의 열악한 의료상황으로 치료가 어려운 여러 환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으며 지난 17일에는 강남구 개포동 SH대치1단지에서 윤영준 윤영준 부사장과 SH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전사적인 나눔 활동 참여가 활발히 진행됐던 한 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진출 지역의 지역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 발굴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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