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19'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2개 팀에 대한 시상식을 해킹방지워크샵 행사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된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대회는 인공지능, 융합보안, 빅데이터, 서비스 취약점, 개인정보 비식별 등 5개 분야 9개 트랙의 사이버 보안 경연대회다.
보안 전문가·업계 종사자·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서 모인 총 369개 팀이 참가했으며, 우수한 최종 성적을 거둔 32개 팀이 수상했다.
인공지능 분야 악성코드 탐지 트랙에서는 올해 수상 팀(3개 팀)의 평균 정탐율이 98%로, 대회를 처음 시작했던 2017년 수상 팀의 정탐율 84%와 비교해 상당한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
비식별 챌린지는 처음 개최된 2018년 당시 15개 팀이 신청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48개 팀이 신청하며 비식별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관련 신규 활용 모델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 진행된 빅데이터 챌린지 분야에서는 참가팀들의 공격 데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와 뛰어난 분석 기법이 돋보였으며, 특히 AI기반 악성도메인 예측 트랙에서는 수상팀 모두 90% 이상의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여줬다.
KISA와 민간 기업이 함께 공동 운영한 이번 서비스 취약점 발굴 트랙 '핵 더 챌린지'에서는 총 신고 465건 중 유효 취약점 46건이 발견되며, 민간 보안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취약점 발굴의 효용성을 입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ISA가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대회와는 별도로 개최한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AI 아이디어 공모전'과 'AI 활용 플래그십 경연 대회'에서 입상한 성적 우수 6개 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김석환 KISA 원장은 "KISA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보안 인재·기술에 대해서는 창업 또는 취업으로까지 연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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