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브랜드 연간 1억6천만 달러 수출 달성…'K-FOOD' 열풍 선도
'불닭' 브랜드 제품 이미지/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브랜드 '불닭'이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브랜드 탑'을 수상했다.
'불닭'브랜드는 3년전 9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을 1억6000만 달러로 17배 신장시켰다. 2016년 유튜브에서 시작된 '파이너 누들 챌린지' 열풍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 음식을 새롭게 인식시켰을 뿐만 아니라 수출 물량 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며 한국음식 홍보와 수출에 앞장서 왔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약 44%를 불닭브랜드가 담당하고 있으며 전세계로 나가는 모든 불닭 제품 포장에는 삼양식품이 자체 제작한 'K-FOOD'와 'Made in Korea' 마크가 부착돼 있다.
불닭브랜드의 성장에 따라 삼양식품의 수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2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수출은 2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에서 불닭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른다.
삼양식품은 향후 불닭브랜드 수요가 확고한 중국, 동남아 지역에서는 유통망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미주, 유럽시장에선 현지 입맛을 고려한 불닭브랜드 수출 전용 신제품을 출시해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불닭이 글로벌 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윤원 삼양식품 해외마케팅팀 팀장은 제56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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