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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음료업계 최초 대리점과 공정거래협약 체결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12.05 13:40

자사 대리점과의 소통 강화 및 상생발전 방안 모색 주력

5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2020 CJ제일제당-대리점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국내 식음료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대리점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CJ제일제당은 상호 평등과 신뢰, 이익을 기본 원칙으로 자사 대리점과 동반성장 및 상생을 약속하는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CJ제일제당 대리점 경영자 40명 등이 참석했다.


CJ제일제당은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통해 대리점과의 상생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리점이 안정적으로 영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계약 갱신 요청권을 10년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식품 파트너스 클럽을 구성해 대리점 단체 대표성을 강화하고 소통 확대를 위해 세미나와 간담회도 개최한다. 분쟁 조정 및 처리를 위해 상생위원회 내 분쟁조정협의회를 운영하고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과정의 투명성도 제고한다.


CJ제일제당은 제도 운영 외 상생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안도 발표했다. 우선 대리점이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사업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명절 성수기 기간 대리점 여신한도를 별도 절차 없이 증액해 원활한 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해외 연수, 선진 인프라 견학 등 대리점에 대한 보상 확대도 강화할 예정이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CJ제일제당의 성장과 발전은 대리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회사와 대리점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마음으로 많은 어려움을 헤쳐 나왔다"며 "국내 대리점 업계를 대표하는 상생모델로 거듭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CJ제일제당의 공정거래협약은 대리점들이 균형 있는 거래조건을 설정하고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협약이행과 관련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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