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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정기임원 인사…"60년대생 젊은리더 전진배치"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11.29 14:23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젊은 인재 대거 중용"

나명식 현대백화점 부사장(왼쪽), 조준행 한섬 부사장/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은 29일 부사장 2명,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6명, 전보 28명 등 총 64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이번 정기임원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젊은 인사들을 대거 발탁됐다. 1960년생인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시킨 정기 사장단 인사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부사장으로 승진한 나명식 상품본부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 경성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거쳐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이후 MD사업부장, 해외·잡화사업부장, 압구정본점장 등을 역임했다.


한섬 부사장으로 승진한 조준행 해외패션본부장은 1964년생으로 여의도고와 서강대 전자공학과, 서강대 경영학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1987년 SK그룹에 입사했으며 지난 2017년 한섬으로 이동해 현대G&F 대표와 해외패션본부장을 맡아왔다.


류성택 현대HCN 대표이사는 1968년생으로 진주 동명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2006년 현대HCN으로 자리를 옮긴 뒤, 충청 및 부산·포항 SO 담당 임원 등을 역임했다.


장영순 현대드림투어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서라벌고와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를 졸업했고 2000년 현대백화점에 경력 입사했다. 미아점과 킨텍스점 지원팀장을 거쳐 기획조정본부 인재개발원장을 역임했다.


권경로 현대렌탈케어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전북제일고와 광주대 디지털경영학과를 나와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지난 2015년 현대그린푸드로 옮겨 관리담당 임원과 경영지원실장을 맡아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했다"며 "검증받은 차세대 리더들을 적재적소에 과감히 배치해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그룹의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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