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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3대 신평사 2곳서 신용등급 'A-' 상향 조정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11.27 13:27

한화 "A급 건설사 자리매김,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 이어갈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개사가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한화건설은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 26일 한화건설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한화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각각 상향했다.


한화건설은 앞서 지난 9월에도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 등급 평가를 받아,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한국기업평가를 제외한 나머지 2개사 모두에서 A- 신용등급을 받았다. 한화건설이 해외사업에서 입은 손실로 지난 2015년 말 신용등급이 B등급(BBB+)으로 하향 조정된지 약 4년 만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변경에서 한화건설이 국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한 사업기반 확보와 해외사업 매출 확대에 따라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매출규모 유지 및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또 분양실적이 우수한 주택사업의 공사대금 유입과 해외사업 기성 수금을 바탕으로 완화된 차입 부담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당분간 실적개선이 지속되면서 'A급 건설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3조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달성하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 2조9117억, 영업이익 1994억원을 달성해 경영실적 개선이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거둔 한화건설이 명실상부한 A급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며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및 해외사업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2020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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