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소주 이미지' 강조…브랜드 로고 등 젊고 간결한 디자인 적용
롯데주류가 오는 27일부터 알코올도수를 낮춘 '처음처럼'을 출시하고 저도주 트렌드 선도에 뛰어들었다.
롯데주류는 소주를 가볍게 즐기며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저도화 트렌드에 따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7도에서 16.9도로 내리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처음처럼의 대표 속성인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한편 브랜드 로고를 포함한 디자인 요소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라벨의 바탕색을 밝게 하는 등 젊은 느낌으로 디자인을 리뉴얼 했다.
리뉴얼과 동시에 새로운 광고 캠페인도 전개한다. 첫번째 캠페인 '만드니까'는 처음처럼을 만드는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영상이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통해 처음처럼의 생산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처음처럼이 대한민국 소주임을 자연스럽게 강조했다.
이어 12월 중순에는 모델 수지와 함께 부드러운 소주를 콘셉트로 새로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2006년 21도 제품이 주를 이뤘던 국내 소주시장에 '20도 처음처럼'을 선보이며 부드러운 소주를 각인시켰다.
이후 2007년부터는 도수를 19.5도로 낮추고 이효리와 '흔들어라 캠페인'을 진행해 처음처럼이 부드러운 소주인 점을 인식시켜 왔고 2014년 초에는 7년 만에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춰 '18도 소주'를 출시 2018년에는 '17도 소주'를 선보이면서 저도주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전국구 소주 주력 제품의 알코올 도수가 16도 대로 내려간 것은 처음처럼이 처음"이라며 "부드러움을 강조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이번에 리뉴얼한 제품을 통해 소주시장에서 '부드러운 소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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