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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3분기 영업익 186억원…'뮤' IP 기반 해외매출 호조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19.11.08 17:14

해외매출 비중, 총매출의 61%로 5분기만에 국내 매출 비중 앞질러

웹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74억원, 영업이익 186억원, 당기순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7%, 당기순이익은 0.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9.2%, 영업이익은 99%, 당기순이익은 102.6% 늘었다.

해외 매출은 '뮤(MU)' 지식재산권(IP)의 사업성장을 기반으로 호조를 보였다. 이번 분기 해외매출 비중은 총매출의 61%로 5분기만에 국내 매출 비중을 앞질렀다.

그동안 웹젠은 중국시장 비중이 높아 해외사업 구조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올해 중국 내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해외 협력사 및 사업모델을 다변화하면서 리스크는 줄이고, 전략을 재편해 해외매출을 성장시켰다고 회사 측 설명했다.

웹젠은 현재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해외시장을 노리는 게임들의 사업일정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당분간 해외매출을 다각화되하면서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겠다는 목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의 대형 게임서비스사(퍼블리셔)인 '플레이파크'와 '뮤 온라인' 게임서비스 계약을 이미 체결해 추가사업을 준비 중이다. 대만과 일본 등에서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들도 일정 및 사업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해외사업이 성장과 안정세를 보인 것도 의미가 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게임 및 서비스기술 개발력을 높이는 내부 조직혁신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며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와 혁신, 개발력 확보 및 사업안정 사이의 균형을 맞추면서 준비 중인 사업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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