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플랫폼 다각화와 서비스 지역 확대로 매출이 확대됐지만 인건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44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4% 떨어졌다.
영업이익 감소는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266억원으로 전년대비 124.7%가 늘었다. 3분기말 전체 인원 1151명으로 이중 61.6%가 개발 인력이다. 펄어비스측은 서비스 출시로 인해 당분간 채용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룬것은 해외 성과 덕분이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1%에 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플랫폼 다각화와 서비스 지역 확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했다고 펄어비스 측은 설명했다.
또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는 8월 23일 북미·유럽 외 일본, 한국, 호주에 론칭하며,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과 더불어 콘솔 매출에 기여했다. 콘솔 플랫폼의 매출 비중이 전체 12%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역별 견조한 유저 지표를 기반으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사전 예약을 9월 27일 시작해 현재까지 250만명 이상 모객을 달성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지스타 참가를 통해 신작 4종 모두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보유 IP의 지속적인 가치 제고는 물론, 섀도우 아레나, 플랜 8(PLAN 8), 도깨비 (DokeV), 차세대 플래그쉽 MMORPG인 붉은사막 등을 통해 이용자와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