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앱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달 관악·동작구를 대상으로 '허위매물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다방은 2016년부터 허위매물 신고가 급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허위매물 집중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4월 부산광역시, 7월 대전광역시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 총 40개 중개사무소에 경고 조치를 취하고, 4개 업체를 퇴출시켰다.
지난 10월에 실시한 관악·동작구 허위매물 집중 점검 결과 해당 지역의 중개사 중 17.2%가 허위매물로 경고 조치를 받았고, 11개 업체가 퇴출됐다.
집중 점검 후 해당 지역에서 접수된 허위매물 신고 건수도 관악 25%, 동작 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봉천·신림·사당·상도동 등 원룸 매물이 많은 동에서는 허위매물이 다수 적발됐으며, 실제 방과 상관없는 허위사진을 올리거나 실거래 금액대비 월세가 약 40%가량 저렴한 매물, 주소를 임의로 기재해 역세권으로 속이는 등 다양한 허위매물 유형이 나타났다.
다방은 올해부터 운영, 사업, 세일즈, PM팀 구성원들로 이뤄진 '매물고도화 TF팀'을 꾸려 서비스 전반에 걸쳐 허위매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당 팀에서는 부동산 실소유주의 검증을 마친 확인매물을 확대하고, 허위매물 집중 점검, 매물 등록 프로세스 개선 등 허위매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을 기획·실시해 왔다. 또한 허위매물에 자주 사용되는 단어를 금칙어로 설정해 해당 단어가 들어간 매물 등록을 차단하는 작업과 다방 서비스 내 허위매물 신고 메뉴도 접근도를 높였다. 매물의 진위 확인을 위한 현장 검증도 정기적으로 나가고 있다.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 박성민 본부장은 "부동산 앱 사용자가 가장 크게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허위매물"이라며 "실매물을 올리는 중개인을 확대하고 그 혜택이 사용자에게까지 전달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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