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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블록체인 기술 적용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 사업 추진...'IBK기업은행·벨소프트' 제휴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9.10.31 15:51

KT는 IBK기업은행, 벨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는 은행 웹사이트, 앱 등을 통해 환전 신청한 외화를 공항, 지하철역 및 주요 호텔, 쇼핑몰 등에 설치된 무인환전 키오스크에서 인출하는 서비스다.

KT는 기업은행의 내부 전산 시스템과 벨소프트의 무인환전기기간 데이터 교환 및 정산을 처리하는 환전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적용해 모든 정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이중 지불, 위변조, 환전 데이터 오류를 원천 차단하도록 고안했다.

아울러 KT는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가 늘어나는 외화 환전 수요와 은행권의 업무 자동화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24시간 환전 업무 대응이 불가능한 지방은행, 특수은행, 저축은행 등의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기업은행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를 타 은행에도 적극 확대하고, 해외 무인환전 사업자와 연계한 '무인환전기간 소액 송수금 서비스' 등 다양한 확장 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KT 블록체인 비즈센터장 유용규 상무는 "기업은행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KT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능과 우수성을 입증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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