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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파트 피해구제 가장 많은 건설사 '오명'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10.07 11:32

'아파트 피해구제' 접수사례도 '1위'…전체 135건 중 19.1% 차지

대우건설이 국내 도급 순위 상위 20개 건설사 중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이 접수된 건설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실에 따르면 도급순위 상위 20개사의 전체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는 2017년 544건에서 작년 783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1∼7월에만 543건이 접수돼 연간 기준으로는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소비자 피해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대우건설로 341건이었다. 이어 현대건설 226건, 반도건설 177건이 뒤를 이었다. 이 3개 건설사와 관련해 접수된 피해 사례는 전체 1870건의 39.7%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단순 상담뿐 아니라 '아파트 피해구제' 접수도 가장 많았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대우건설에 대한 피해구제 접수는 26건으로 전체 135건의 19.1%를 차지했다. 이어 대림산업 13건, 현대건설·GS건설 각각 12건 순이었다.


유의동 의원은 "건설사 소비자 피해의 경우 소비자피해 상담이나 피해구제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소비자가 재산상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공정거래위원회나 소비자원은 물론 건설산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도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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