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자동화 설비 구축…2023년 매출 3000억원 목표
동원홈푸드 충주 신공장 전경/동원그룹 제공
동원홈푸드가 최근 고속성장하고 있는 B2B(기업간거래) 소스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오는 2023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동원홈푸드는 1일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에서 B2B용 소스류를 생산하는 충주 신공장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충주 신공장 오픈을 계기로 B2B 소스시장 1위 기업으로 위상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기준 연매출 1900억원 규모인 소스류 부문 매출을 오는 2023년까지 3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특히 경쟁력 있는 신생 외식 프랜차이즈 발굴과 협력강화, 자체 B2C 소스 브랜드 개발, 원료경쟁력 및 제품력 강화 등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충주 신공장 내에도 연구소를 만들고 인력을 투입해 조미식품 R&D역량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동원홈푸드 충주 신공장은 대지면적 6만2809㎡에 연면적 약 2만826㎡ 규모의 3층 건물로 국내 조미식품 제조시설로는 가장 고도화된 형태의 스마트팩토리다.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HMI(Human to Machine interface) 등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원자재 보관 및 입/출고, 제품 포장 등 전공정에서 실시간 자동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자동화시스템은 원자재 소요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필요한 원자재를 제조시설로 자동 입고시켜 생산 속도를 끌어올리며, 포장단계에서도 완전 자동화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3만여 가지에 달하는 조미식품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조,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동종업계 타사의 공장과 대비해 생산성이 두 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동원홈푸드는 추후 충주 신공장 내 약 3305㎡의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HMR 제품 생산이 가능한 시설도 추가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약 4만9586㎡에 달하는 대지 여유면적을 활용해 향후 중장기적으로 추가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는 "수만 가지 레시피로 어머니의 손맛을 대신해줄 수 있는 소스류를 국내 최고 첨단기술의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원하시는 다양한 맛을 가장 정확하고 맛있게 담아내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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