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워터 출시후 5일간 41만병 판매, 전체 이마트 생수 판매량 50% 수준
고객이 이마트 매장에서 '국민워터'를 구매하고 있다./이마트 제공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대표상품인 '국민워터'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출시한 '국민워터'의 5일간 판매량은 총 41만병으로 해당 기간 이마트 생수(2리터) 전체 판매의 50%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이마트 생수 상위 1~4위 제품의 판매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30% 높은 수준이다. 이 속도라면 1년치 확보 물량 400만개는 10개월 이내로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민워터'가 출시 직후부터 기존 생수 강자들을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오를 수 있는 이유는 이마트가 '상시적 초저가'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리터 용량 국민워터 6병묶음 가격은 1880원으로 병당 약 314원이다.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저렴하며 기존 이마트 대표 PL 생수보다도 30% 가량 싸다.
이마트는 올 초부터 사전기획을 통해 체계적으로 물류 프로세스를 효율화함으로써 연중 저렴한 가격에 국민워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생수 생산지를 이원화함으로써 이마트 물류센터와 가까운 생산지에서 상품을 받는 방법으로 물류비를 대폭 낮췄다. 생수는 중량이 무겁고 부피가 크지만 단가가 저렴해 가격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물류를 우선적으로 효율화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지난 8월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물티슈'와 '도스코파스 와인'은 이마트로 신규 고객을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물티슈'는 출시 26일만에 1년치 확보 물량의 10%가 넘는 57만개가 판매됐고 앞으로 7~8개월이면 협력업체와 계약한 500만개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마트가 업의 본질인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8월1일 시작한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상품 매출 호조가 실제 이마트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마트 8월 총매출액은 1조348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6%,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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