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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 간편한' 대용량 커피, 1조3천억 RTD 커피시장 이끈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09.24 16:10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앞세워 커피트렌드 발빠른 대응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 대용량 페트병 커피 3종/롯데칠성음료 제공

휴대가 간편하고 여러 번 나눠 마실 수 있는 장점을 앞세운 '페트병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2018년 국내 RTD 커피시장은 1조3193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용기별로 보면 한자릿수 증감추이를 보이는 캔과 컵, 병, 파우치 커피와 달리 페트병 커피는 전년대비 56% 오르며 RTD 커피시장 성장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페트병 커피 성장세는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져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678억원 규모로 커졌고 판매 비중 역시 지난 2016년 4.3%에서 10.9%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월 커피 애호가뿐만 아니라 직장인과 학생들의 커피 음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500mL 용량의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을 선보였다. 이후 '라떼' 제품도 출시해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600만개를 돌파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가용비와 대용량을 강점으로 앞세운 페트병 커피는 1인당 커피 소비량 증가 속도에 맞춰 향후 몇 년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용량 페트병 커피를 주도하는 칸타타 콘트라베이스의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향후 제품군 확대를 검토하는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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