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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기부전용 상품' 운영해 소아암환자 가족 쉼터 지원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19.09.17 16:22

5개 파트너사와 나눔상품 개발해 매출액 1% 기부 약정

경상남도 양산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부지 내 오픈한 'RMHC하우스' 전경 이미지/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부지 내 국내 1호 RMHC하우스(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Korea) 오픈식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 전무를 비롯해 제프리 존스 RMHC코리아 회장, 김일권 양산시장,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 양산에 처음 문을 연 RMHC하우스는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중증 질환으로 오랜 기간 입원 및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쉼터다.


시설은 연면적 1520㎡에 지상 2층 규모로 10개의 객실이 있고 놀이방과 세탁실, 도서관, 휴게실과 공동 주방은 병원 진료 전후로 일정기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GS리테일은 지난해 9월 RMHC코리아를 비롯해 동원F&B,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LG생활건강 등 5개 파트너사와 손잡고 각각 유제품, 음료, 과자, 냉동식품, 위생용품 카테고리에서 10여개의 차별화 나눔상품을 개발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해당 상품 매출액의 1%를 RMHC코리아에 기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RMHC코리아는 소아암 등 중증 질병으로 장기간 입원중인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쉼터 건립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 전무는 "오랜 기간 집중적인 치료와 케어가 필요한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한 쉼터 건립 및 운영에 보탬이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GS리테일의 MD 역량을 활용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 1년간 전국 30여개의 GS25와 GS THE FRESH, 랄라블라 매장에서 전자모금함 '디지털 코인박스'를 통해 모은 기부금액까지 더해 약 1억2000만원을 연말까지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RMHC코리아는 세계 68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 비영리 법인으로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과 복지를 위해 활동하고 어린이 병원학교 교육지원, 장기입원 환아의 학교복귀지원, 저소득 중증장애아동 구강건강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동복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73년에 최초로 시작된 RMHC하우스는 1973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4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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