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GS25에서 안전상비약품을 고르고 있다./GS리테일 제공

편의점이 추석 명절 기간 중에는 식당, 은행, 완구점, 약국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10일 GS25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기간 중 상품별 매출은 직전 월 동기 대비 ▲예약 도시락 583% ▲나들이용품 560% ▲완구류 428% ▲전통주 410% ▲안전상비약품 402% ▲반려동물용품 365% ▲용돈봉투 28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 도시락은 GS25의 모바일 앱 나만의냉장고를 통해 원하는 도시락을 사전에 주문해 원하는 날짜에 점포를 통해 수령하는 상품이다.

GS25는 명절 연휴 기간 중 많은 식당이 문을 닫아 혼자 명절을 보내는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예약 주문하는 트렌드가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있다.

나들이용품과 완구류의 판매도 연휴 기간 크게 증가했다. 가족들이 어린 친척 아이의 장난감을 사주거나 근교에 나들이를 가면서 돗자리, 석쇠 등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안전상비약품의 매출은 어린이들을 위한 약품(어린이타이레놀, 어린이부루펜 등)이 572%, 소화제(훼스탈, 베아제)류가 410% 증가했다.

추석연휴 기간 현금인출기 이용 건 수도 168% 증가했다. GS25는 연휴기간 중 긴급 금융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현금 인출기의 실시간 잔고율을 모니터링하며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갖췄다.

GS25는 전국 매장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 1만1000여대의 현금인출기(ATM)를 운영하고 있고 신한, 국민, 우리 등 7개 금융사와 제휴해 예금 인출 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 중 많이 고객들이 많이 찾는 명절 관련 상품 뿐 아니라 미리 안전상비약품을 구비하고 현금인출기 점검을 마침으로써 구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와 긴급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능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